[재능기부 스토리](591) 20대 미혼모에 유아용품 지원
서로를 보듬어주는 가족이라는 관계

행복드림 시민트럭을 구입한 기념으로 축하를 하기 위해 모인 광주재능기부센터 이사들.
행복드림 시민트럭을 구입한 기념으로 축하를 하기 위해 모인 광주재능기부센터 이사들.

 많은 시민분들의 동참으로 ‘행복드림 시민트럭’을 구입했습니다. 모금을 시작한 지 4개월여 만에 트럭 구입 비용을 마련해 새 트럭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드림 시민트럭이 센터에 도착하자 광주재능기부센터 이사님들의 참여 속에 무사고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도 지내고 축하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앞으로 광주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트럭이 될 것입니다. 재능기부센터에서는 기부해주신 분들의 성함과 단체명을 벽면에 새겨 고마운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하려고 합니다.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피스넥스 광주점’ 김덕관 대표님께서 A4용지와 생수, 종이컵, 화장지 등을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주셨습니다.

 김 대표님께서는 정기적으로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다양한 물품들을 기부해주시고 계시는 마음 따뜻한 분이십니다.

 ‘오피스넥스 광주점’은 사회적 기업으로 광주전역 주문 배달 가능하고 조달등록도 돼있습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062-455-7700로 전화주시면 됩니다. 물품을 기부해주신 ‘오피스넥스 광주점’ 김덕관 대표님 감사합니다.

 강진군청 환경과 김왕석 주무관님께서 쌀국수와 참치 선물세트를 기부하기 위해 광주재능기부센터를 방문해주셨습니다.

 김왕석 주무관님께서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가고 계시는 고마운 분이십니다. 기부에 동참해주신 김왕석 주무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 신세계백화점 양세열 홍보팀 과장님께서 책을 기부해주시기 위해 광주재능기부센터를 방문해주셨습니다.

 양세열 과장님께서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가고 계시는 고마운 분이십니다. 책을 기부해주신 양세열 과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 김미란 사무처장님께서 차와 선물세트를 기부해주셨습니다.

 김미란 사무처장님께서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가고 계시는 고마운 분이십니다. 기부에 동참해주신 김미란 사무처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 청소년 작업장 ‘바이크런’ 나부기 대표님과 조경숙 선생님께서 자전거 10대를 기부해주셨습니다.

 기부해주신 자전거는 광주공유센터를 통해 시민 분들에게 대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전거를 기부해주신 나부기 대표님과 조경숙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대 초반 김모 여성의 지원 소식입니다. 김 씨는 현재 2살 된 딸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관계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직장에 취직을 했습니다.

 많은 급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것도 사먹고 입고 싶은 옷도 살 수가 있었기에 나름 행복한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고 늘 친오빠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이었기에 동거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임신을 하게 됐고 남자친구에게 사실을 알리면 좋아할 거라는 기대를 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본인은 아기를 키울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하면서 집을 나간 뒤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많은 고민에 빠져 미래의 자신을 그려보았는데 어찌 보면 빤히 보이는 앞날이기는 하지만 뱃속에 자라고 있는 아가를 위해 출산을 했다고 합니다.

 사랑스러운 아기가 생겨 행복함을 느끼고 자신을 보고 방긋 웃어주기라도 하면 세상을 다 가진 듯 즐거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기에게 들어가는 비용으로 인해 점점 힘들어져 갔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당하기 힘들어졌고 하루는 엄마에게 맡겨볼까 하고 집으로 찾아가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었다고 합니다.

 옆집에 사시는 분이 나오셔서 엄마가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을 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혼자 김 씨를 키워왔는데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드렸을 때 화를 내시면서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낳게 되면 다시는 볼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어 연락도 하지 않고 찾아가보지도 않았었기에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안고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병실에 들어섰는데 딸을 본 엄마는 뒤돌아 누워버렸다고 합니다. ‘엄마 나 왔어’ 라고 말을 건넸는데 어머니는 등만 보이고 쳐다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가가 계속해서 옹알이를 하자 아가를 보기 위해 몸을 돌려 아가를 쳐다봤다고 합니다. 엄마의 두 눈에는 한가득 눈물이 고여 있어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엄마는 두 팔을 벌려 아가를 안았고 이름을 물어보고는 꼭 안고서 한참 동안을 우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고생 많았지? 이제부터는 엄마랑 같이 살자’라고 이야기 하면서 딸 손을 잡아주었다고 합니다.

 부모와 자식은 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용서하는 관계이기에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었습니다. 이런 사연을 접하고는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아가의 양육에 도움을 주고자 유모차와 분유, 기저귀, 장난감, 의류 등을 지원했고 김 씨 어머니의 병원비도 지원을 했습니다.

 김 씨는 아이를 낳아 잘 기르겠다는 자신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겠다는 약속을 했고, 어머니를 잘 돌봐드리면서 자식으로서의 도리도 다하면서 살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힘이 들고 어려움으로 지칠 수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를 위해 다시금 마음잡고 늘 행복이라는 꿈을 위해 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기타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 : 062)43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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