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꿈과 희망’ 21일까지 구청 로비
어르신 10명 그림·소품 30여 점 전시
광주 동구는 사회복지법인 이일성로원의 어르신 10명이 손수 만든 그림, 소품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오는 21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16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생활 속 꿈과 희망’을 테마로 하며 개막식은 지난 15일 진행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일성로원 어르신들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고 지냈던 소중한 인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만든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어르신들은 코스모스·튤립 등 꽃과 여름·가을 등 계절과 소녀 시절, 행복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김은아 강사의 지도로 올해 초부터 틈틈이 제작했으며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작품에 담아냈다.
전시에 참여한 어르신은 김귀자·김매금·김준자·나양금·이영자·임숙자·장안순·정상례·최임순·홍막동·홍순자 등이다. 이중 최연소 어르신의 나이는 80세이며, 90세를 훌쩍 넘은 두 분도 작가로 참여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소녀 시절의 추억과 살아온 세월이 작품에 녹아있는 듯 하다”면서 “작품을 구청에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전시가 열리는 구청 로비처럼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