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출판사에 요구…교육부 최종 승인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제공

여순 10·19사건을 ‘반란’이라고 표현한 해당 출판사 5곳이 이 같은 표현을 수정 또는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여순 10·19 사건을 ‘반란’이라고 표현한 해당 출판사들이 도교육청에 사과문과 함께 ‘반란’ 표현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보내왔다.

이후 5종 교과서 모두 ‘반란’ 표현이 수정 또는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교육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6일 ‘반란’ 표현과 관련, “우리 사회의 화합과 진실 추구를 저해할 수 있는 매우 우려스러운 행태”라며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부적절한 표현으로 즉각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약칭 여순사건법) 취지에 저촉되는 표현이 있는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전남의 의(義)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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