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출판사와 지속 협의”
전남도교육청은 15일 “여순 10·19 사건을 ‘반란’으로 표현한 역사 교과서 발행 일부 출판사들이 이를 수정하거나 삭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승인 자료를 확인한 결과 문제가 된 5종 교과서 모두에서 ‘반란’ 및 ‘반군’ 등의 부정적 표현이 삭제되거나 수정됐다.
도교육청은 향후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과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관련 출판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과서의 표현과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확인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은 반드시 시정하고 교육 현장에서 바른 역사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도의회 교육위원회 서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2)은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표현한 역사 교과서 출판사들이 해당 표현을 삭제 또는 수정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아직 일부 교과서에선 수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정진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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