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598) 공유 자전거 고쳐준 ‘수리의 달인’들
독거노인 안전한 식사 위해 냉장고 지원
80대 초반 김모 할머니에 대한 지원 소식입니다. 할머니는 현재 홀로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세대입니다. 자식도 없고 지지체계도 전무한 상황으로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어서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치매와 천식, 관절염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며 실버카 없이는 외출이 어려운 상태로 일상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등 공적 부조로만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폐지를 모아 고물상에 가지고 가서 팔았는데 현재는 고령이고 건강 상태가 안 좋아 그마저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정을 방문하여 냉장고를 열어보니 고장이 나서 작동을 하지 않아 안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고장이 나서 사용을 안 하고 있는데 누구라도 먹을 것을 가져다주면 금방 상해버려 탈이 난적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재능기부센터에서는 좋은 이웃들 사업에 연계를 하여 냉장고를 구입해서 설치를 해드렸습니다. 건강이 좋지 못해 식사를 잘하셔야 하는데 냉장고에 음식 보관 잘 하셔서 늘 든든하게 식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0대 후반 김모 여성에 대한 지원 소식입니다. 김 씨는 현재 20대 초반 아들과 고등학생인 아들 이렇게 3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남편과 이혼을 했는데 그 이후로는 연락이 되지 않아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일을 하면서 악착같이 살아보려고 했지만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큰 부채를 떠안게 되었다고 합니다. 힘든 나머지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았고 채무조정신청으로 채무를 갚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고 그 이후로는 심각한 우울 증세와 대인기피증으로 고생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건강 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이 발견돼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습니다. 퇴원을 하고 경제적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기초생계수급권자로 지정이 되어 생계비 지원을 받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들은 분노조절장애가 있어 학교 생활 적응이 어려워 자퇴했고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입학을 준비 중이고 둘째는 고등학생이라 잘 먹어야 하는데 어려운 살림으로 식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식료품과 간편식 등을 구입해서 지원했습니다. 세 가족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들들이 어머니를 걱정하며 빨리 취직해 치료도 돕고 생활의 안정도 가지고 싶다고 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어려운 생활을 하지만 잘 극복해서 행복한 모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0대 중반의 김모 씨에 대한 지원소식입니다. 김 씨는 현재 혼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업 실패로 인해 빚을 지고 이혼도 하고 채무를 변제해 가면서 지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음주로 인해 당뇨 진단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을 받은 약을 복용하면서 지내왔는데 당뇨 관리를 하지 못하여 몸 컨디션이 좋지 못해 하루 이틀 쉬다가 결국에는 일을 나가지 못해 그만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몇달 째 수입이 전무 하여 기본적인 생활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정을 방문해 보니 30년 정도 되는 일반 주택이라 굉장히 노후화 돼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기 연결에 문제가 있어서 화재에 취약하고 전등이 들어오지 않아 밤에 너무 어두운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전기공사를 통해 새롭게 배선을 하고 전구를 달아 어둡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래도 피곤한 몸을 뉘일 수 있는 공간이라 본인에게는 가장 소중한 공간이었는데 그래도 생활하는 데는 너무 불편해서 오매불망 수리가 되길 바라왔는데 소원이 이루어 진 것 같아 너무나도 기분이 좋다고 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어두운 곳이 환해졌듯이 앞으로의 인생도 환한 불이 들어오기를 빌어봅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소망해봅니다.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계시는 선생님의 요청 사항입니다. 본인 반에 한 아이가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계속 입고 다녀서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다고 합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세 자녀를 혼자서 키우며 살고 있는데 남편의 가정 폭력으로 인해 이혼했고 신고가 된 이후에 쉼터를 거쳐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독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취직을 해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는데 자신 앞으로 남자가 다가오면 마치도 전 남편이 다가와 때리려고 하는 공포심이 느껴져 소리를 지르거나 도망을 치는 일이 벌어져 일을 그만 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었고 약물 복용을 통해 치료하고 있지만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근로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돼 기초수급 생계비를 지원 받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력증으로 인해 거의 대부분을 누워서 지내다 보니 아이들에게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해 그런 일들이 발생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계절에 맞지 않은 옷을 입고 다니는 학생이 있을 때는 방임으로 신고를 하는 것이 담임의 역할이지만 사정을 듣고 보니 방임은 아닌 것 같아 도움을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요청으로 아이의 옷을 구입했고 가정에서 필요한 생필품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몸이 아프고 약을 복용하다 보니 늘 처져 있어서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들을 좀 더 살피고 엄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어머니의 약속대로 앞으로는 집안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즐겁고 웃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래봅니다.
‘바이크런’ 나부기 대표님과 조경숙 선생님 그리고 근무하시는 분들이 광주 공유센터를 찾아 공유 자전거를 수리해주셨습니다.
광주 공유센터에서는 ‘공유 히어로 데이’를 개최하여 수리의 달인들이 참여하여 수리 수선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학교밖 청소년 작업장인 바이크런에서 오셔서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수리해주고 계십니다.
자전거에 진심인 바이크런은 광주의 자전거 문화 조성에 앞장서면서 학교 학생들의 자전거 교육도 열심히 해주고 계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수리를 마친 자전거들은 광주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대여를 해드리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광주 공유센터는 광주 남구 화산로 30 진월국제테니스장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의는 광주 공유센터 062-714-1365로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그 밖의 센터에 대한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 : 062)43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