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의원 46명 전원 찬성…전폭 지지
2028년 3월 개교…신도심 통학·교육환경 개선
김대중 도교육감 “전국 명문고로 도약 지원”

전남도의회 통합목포고 이설 동의안 투표 결과 내용.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의회 통합목포고 이설 동의안 투표 결과 내용. 전남도교육청 제공

목포고와 목포여고가 통합하는 (가칭)통합목포고 이설 동의안이 5일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동의안은 참석 의원 46명 전원이 찬성,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지난달 20일 소관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다.

그간 전남도교육청은 △목포시 업무협약 체결 △지역 주민설명회 △교육환경평가 △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쳤으며, 이번 도의회 승인으로 통합목포고 이설 주요 절차를 마무리했다.

통합목포고는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총사업비 644억 원을 투입해 32학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목포시는 지역사회의 염원을 반영해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3만 3000㎡ 규모의 이설 부지를 무상 임대방식으로 제공한다.

지역 명문 고교의 통합 이전은 전국 첫 사례로 학령인구 급감에 대한 선도적 대응 방안으로 전국적 관심을 받는다.

이설 사업이 완료되면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통학 불편이 해소되고, 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글로컬 미래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아 옥암지구의 교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목포고·목포여고 부지에는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교육문화시설이 세워질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이 교육정책연구소에 관련 연구를 의뢰하는 등 구체적 계획을 마련 중이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통합목포고가 전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드림투데이(옛 광주드림)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드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