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전남지역 모든 초등생이 동일하게 매월 10만 원의 교육수당을 받는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생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2025학년도 전남학생교육수당 본예산이 도의회에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의 모든 초등생에게 매월 10만 원의 교육수당을 차등 없이 지급하게 됐다.

올해에는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 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생에게 1인당 10만 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지역 초등학생에게는 5만 원을 지급해왔다.

올해 학생교육수당을 신청한 보호자는 별도의 재신청 없이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내년 초등 신입생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신규 신청 후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학생교육수당은 전남 예체능 학원, 서점, 문방구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관련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진로 탐색 등 사용처를 더욱 확대해 학생들이 폭넓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병국 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수당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설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사용처를 확대하고 운영 체계를 개선해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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