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2년 시범운영…내년 8개 시군 26개교 적용
초중등 교장 등 잇따라 연수…“글로컬 인재 육성”
내년부터 학생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가 전남 교육 현장에 확대, 적용된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2년간의 초중고 시범 운영을 마치고 2025년 8개 시군 26개 학교로 확대한다.
IB 프로그램은 비영리 국제교육기관인 IBO가 1968년 스위스에서 시작한 국제공인 교육과정으로 △질문기반 학습 △협력적 탐구 △서술・논술형 평가 등을 통해 창의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도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중등 교장 및 교육 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열어 IB 프로그램의 중등 과정 적용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나주 웨스턴호텔에서 초등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IB 프로그램 이해 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에는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B 프로그램과 운영 핵심을 이해하고, 개념 기반 탐구학습, 2022 개정 교육과정의 IB 교육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문태홍 도교육청 정책국장은 “학교 현장에서 IB 프로그램을 적용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전남 IB 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IB 교육이 전남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정진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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