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학교서 전공 맞춤형 교육과정
졸업 후 지역산업 취업·정주 기회
포용적 공동체사회 형성 도움 기대
전남으로 유학 온 해외 인재들이 지역 직업계고에서 유학 생활을 본격 시작한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해외 학생 77명이 4일 전남지역 5개 직업계고에 입학한다.
이들은 건축 및 기술(구림공고), AI·보건(목포여자상업고), 농업 분야(전남생명과학고), 수산업 기술(완도수산고), 말산업 특화교육(한국말산업고) 등 각 학교 전공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받는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어 향상, 정규 교육과정 수료 후 지역 산업현장에 필요한 숙련된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 전남 거주 1만 2000여 명의 이주배경 학생과 교류하며 포용적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해외 유학생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K-문화체험, 마음챙김 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한편, 졸업 후 전남에서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비자 및 체류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앞서 해외 인재들은 2주간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적응 교육과정을 거쳤으며, 지난달 28일 사전교육 수료식을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해외 유학생들은 전남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글로컬 인재”라며 “안정적으로 유학생활을 하고 졸업 후에도 전남에서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