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완성도 검사 통과… 본격 심사 돌입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유네스코에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흥 여자만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완성도 검사는 등재 신청서가 형식적 요건을 충족하는지 심사하는 절차로,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신청서가 반려된다. 이번 검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신청서는 전남 고흥·여수·무안 갯벌과 충남 서산 갯벌을 새롭게 추가해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기존 1단계 등재 지역인 서천·고창·보성-순천 갯벌의 완충구역을 확대해 물새들의 이동 범위와 서식지를 충분히 포괄하도록 조정했다.
이후 신청서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종합토론 심사를 거치며, 최종 등재 여부는 2026년 7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국가유산청, 전라남도,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적극 협력해 고흥 여자만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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