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회적경제(SE)스토리]
인식 개선 ‘찾아가는 반려동물 교육’ 등 운영
광주광역시의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이사장 정 욱)이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2012년 광주지역에 동물 보호 활동 단체가 전무했던 시기에 설립됐다. 유기동물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이 보호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 부족과 행동 문제로 인한 파양이라고 판단한 정욱 이사장은 보호자 교육과 반려동물 문화 개선을 목표로 활동에 나섰다.
현재는 지역 구청과 협력하여 반려동물 인식 개선 교육 및 ‘찾아가는 반려동물 교육’을 운영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곤충을 활용한 동물매개심리상담과 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농업과 동물매개중재 활동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학과 협력해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심리안정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미션은 “생명 존중 의식을 기반으로 반려동물과 더불어 행복을 누릴 사랑의 공동체 형성”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물매개심리치료를 통한 청소년 정서 안정 및 독거노인의 삶의 질 향상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및 보호시설 환경 개선 △반려동물 생명 가치 존중 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2019년 지역사회서비스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으며 반려동물 인식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구청과 협력하여 반려동물 문화 교실, 행동 수정 교육,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반려동물 보호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알리고 있다. 협동조합은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광주형 사회적경제 선도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H-온드림, SK 사회성과인센티브제에 동물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드림위드, 위스타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분야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성과를 거두었다.
정욱 이사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큰 행복이지만, 보호자의 책임도 그만큼 중요하다”며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반려동물 간식용품, 픽업(펫 택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과 전 직원의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취득을 계획하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현민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경영전략팀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