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따라, 사람들로 북적이는 고흥 여행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녹동바다정원, 소록대교, 우도레인보우교
봄바람 따라, 사람들로 북적이는 고흥 여행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녹동바다정원, 소록대교, 우도레인보우교

푸른 바다와 온화한 기후가 어우러진 고흥이 봄맞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녹동바다정원, 소록도, 우주발사전망대 등 주요 명소에는 주말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흥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녹동바다정원’이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해상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남해의 수평선과 소록대교가 어우러진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해질녘,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장관은 누구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이곳은 자연경관과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며 사진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이다. 녹동바다정원 인근에는 고흥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담백하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고흥산 장어구이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든든한 식사 후에는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인기다. 고흥의 감성을 담은 카페들은 아늑한 분위기와 맛있는 디저트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고흥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지 ‘소록도’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섬 전체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한센병 박물관과 중앙공원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사색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최근에는 소록대교를 건너며 석양을 감상하는 코스가 연인들 사이에서 데이트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고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고흥우주발사전망대’다.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기지를 배경으로 과학 전시와 VR 체험 등 볼거리가 가득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전망대 7층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남해바다와 발사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최근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명소는 ‘우도 레인보우교’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걸으면 마치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해 질 무렵 다리를 감싸는 오색 조명과 주황빛 노을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꽃이 피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고흥. 자연과 힐링, 그리고 특별한 경험이 있는 이곳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말, 따뜻한 남쪽 바다와 함께하는 봄 여행을 떠나보자.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드림투데이(옛 광주드림)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드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