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회적경제(SE)스토리]
100% 우리밀·우리쌀·유기농 원료 사용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 사람들.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 사람들.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에 위치한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이하 씨튼)는 씨튼베이커리를 운영하는 법인으로,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장애로 인해 정규 학교 과정을 졸업한 뒤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들의 가족, 수녀회, 후원자들의 참여로 설립된 씨튼은 직업 훈련과 기술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과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2008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43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고용 창출을 넘어, 직원들이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며, 장애 정도에 따라 맞춤형 업무를 배정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

 씨튼은 장애인 직업재활을 통해 꾸준히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며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2011년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상, 2016년 장애인직업재활 유공 보건복지부장관상, 2018년 장애인일자리 창출 유공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2010년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국무총리상’, 2013년 사회적기업 유공 광주광역시장상, 2018년 ‘광주광역시 사회적경제 선도기업’ 으로 지정되며 사회적경제기업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습니다.

 “꿈을 짓고 바름을 같이하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꿈을 함께하고 좋은 재료. 바른 먹거리로 마음을 같이하고 있는 씨튼은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수입 밀을 혼합하여 사용하지 않습니다. 100% 우리밀, 우리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여 우리 농가를 돕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부제나 화학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여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건강한 빵.

 또한, HACCP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조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씨튼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하루 전 반죽해 저온 숙성으로 구워 소화가 잘 되는 빵과 유기농 통곡물을 사용하여 튀기지 않고 구워 건강한 후레이크, 올리브유를 발라 담백한 우리밀 구운두부과자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는 빵 한조각에 담긴 따뜻한 마음.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곳, 장애인들에게는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씨튼직업재활센터는 오늘도 건강한 빵을 만들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작은 기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맛과 사회적가치를 함께 담은 이곳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응원합니다.

 박민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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