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올해 '공생의 길' 프로젝트 추진
“수질오염 정화 방안 제안…생태·환경 교육”

진도초 갯벌 플로깅. 전남도교육청 제공
진도초 갯벌 플로깅.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 학생들이 지역 생태계 보고인 영산강 살리기에 나선다.

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추진 3년 차를 맞아 영산강 수질 개선을 위한 생태 활동을 시작한다.

공생의 길 프로젝트는 기후위기 시대에 교육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생태·환경 교육이다.

이번 생태 활동에는 초·중·고 이외에 특수학교까지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54팀, 4376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영산강 유역의 수질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에 나선다.

특히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영산강 수질 개선을 위한 정화 방안을 마련해 지역 사회에 제안하는 등 실질적 활동을 이어간다.

또 학생들의 활동 결과는 ‘디지털생태탐사지도 웹’에 공유돼 협업의 장을 마련한다.

공생의 길 프로젝트는 지난 2년간 △지역 생태계 이해 증진 △환경보호 실천 △지역 사회 협업 등의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묘량중앙초 한 교사는 “아이들과 자연을 함께 탐구하면서 관계도 깊어지고, 아이들 스스로 환경을 지키려는 자세가 생기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소개했다.

영산포여자중 교사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을 대하는 태도와 말, 행동에서 변화가 느껴질 때 가장 뿌듯하다”며 “올해도 지구와 영산강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영산강 수질 개선을 위한 여러분의 노력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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