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클래식 해설가 드림CEO아카데미 강연

지난 9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2025드림CEO아카데미’ 2강 강사로 나선 클래식 해설가인 이지혜 더감 대표가 ‘음악가를 통해 본 리더의 덕목’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지난 9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2025드림CEO아카데미’ 2강 강사로 나선 클래식 해설가인 이지혜 더감 대표가 ‘음악가를 통해 본 리더의 덕목’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가의 생각을 경영에 입히고, 클래식을 통해 리더의 통찰력을 기르는 강연이 열렸다.

 지난 9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2025드림CEO아카데미’ 2강 강사로 나선 클래식 해설가 이지혜 더감 대표가 ‘음악가를 통해 본 리더의 덕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대표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 박사와 바이올린 전공으로 가천대학원 음악교육학 석사를 취득한 클래식 전문 해설가다.

 이 대표가 바라보는 클래식 음악가란, 경영자의 성공에 이르는 행동 방식과 유사하다.

 이 대표는 “경영학을 공부하며 느낀 건, 예술가들의 생각과 행동 방식이 성취하고, 성공에 이르는 경영자와 너무나 유사하다는 것”이라며 “음악가의 삶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성공한 경영자는 나를 일으킬 수 있는 스스로의 힘을 발견하고, 타인의 말을 잘 듣는 게 중요하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계에서도 감성과 공감 등 키워드가 대두되고 있다”며 “자기를 둘러싼 자연을 통해 끊임없이 교감하고 영감을 받는 음악가들의 클래식에서 예술가의 독특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생전 1200곡을 남긴 안토니오 비발디의 클래식 사계에선, 듣는 이에 따라 여러 음악을 느끼며 “교감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사계를 들으면, 어떤 날에는 파도가 치는 소리와 산들바람이 부는 소리, 다른 날에는 시냇물이 흐르거나 천둥이 치는 듯한 소리를 들으며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르간리스트였던 바흐, 내면의 캐릭터를 반영해 음악으로 승화한 슈만, 귓병에 걸렸지만 오히려 자신을 더 이해하려 곡을 써 내려간 베토벤 모두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아는 예술가였다.

 때론 숭배의 감정을 통해 삶의 이정표를 되새길 수 있는 음악을 자주 접하기를 바란다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이 대표는 “어떤 가치를 갖고 살아가야 할지, 보다 본질적인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일지 모르거나, 다시금 삶의 이정표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고 싶을 때면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들으면 좋다”며 클래식을 추천했다.

 최문석 기자 m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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