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업종 소비 활성화…지원금 95% 지급 완료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민생활력지원금이 실제 지역 내 소비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은 4월 16일, 민생활력지원금 지급 이후 지역 내 소비 흐름을 분석한 결과, 지역경제에 뚜렷한 긍정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4월 11일 기준, 지원금 지급률은 95%에 달했으며, 해당 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곡성심청상품권) 형태로 제공돼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동일 기간(2024년 3월 17일4월 4일)의 상품권 사용 현황을 비교한 결과, 환전 건수는 2261건에서 22만 4932건으로, 환전 금액은 2261만 원에서 약 2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무려 약 99배(9848%)에 달하는 소비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민생활력지원금은 지역 내 실질적인 소비를 이끌어낸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향후 유사 정책 수립 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비가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마트, 주유소, 식당, 전통시장, 편의점, 약국, 커피전문점, 의류·생활용품 소매업 등 다양한 생활밀접 업종에 고르게 분포된 점이다.
이는 곡성군민들이 생필품 구매를 비롯한 외식, 주유, 의료, 여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금을 적극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곡성군은 “지원금을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으로 지급해 자금 유출 없이 지역 내 소비를 실현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