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 숲놀이터·산책로·자전거 쉼터 등 갖춰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자연 속에 군민과 방문객 모두를 위한 새로운 휴식처 ‘섬진강 힐링생태공원’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착공 이후 약 4개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공원은 구례읍 봉서리 섬진강변 일원에 조성됐으며, 섬진강 자전거종주길과 연계된 대표적인 휴게 거점 공간으로서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다양한 여가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총면적 38,866㎡ 규모의 공원은 구례군 상하수도사업소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 및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과 자전거 쉼터를 비롯해, 숲 속 산책로와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돼 있다.
공원 입구에서 진입광장을 지나면 생태순환숲과 포켓쉼터 개념의 ‘두바퀴 쉼터’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산정천을 가로지르는 보도교를 건너면 자전거 교육장, 지형을 활용한 공간 ‘히든벙커’,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자정원’ 등 개성 있는 공간이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 구역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섬진강모험숲’, 건강 활동을 위한 ‘건강쉼터’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구성되어 있어 연령대별 이용이 가능하다.
구례군은 이번 공원 조성으로 기존 섬진강 대숲길과의 연계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자원으로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과 관리 운영을 통해 사계절 명소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섬진강 힐링생태공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도 구례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휴식공간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구 기자 mingu994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