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매체 "파크골프장 조성 의혹"에 “사실무근” 해명
"민씨문중 특혜 주장도 근거 없는 억측…엄정 대응”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최근 일부 언론과 방송에서 제기된 춘양면 파크골프장 조성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 사실관계를 12일 공식 해명했다.
화순군에 따르면, 논란이 된 ‘춘양면 관광 꽃단지 조성사업’은 2023년 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추진 중인 친환경 관광개발 프로젝트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힐링형 가족 놀이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순 고인돌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루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화순군은 최근 일부 매체가 “꽃단지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거나 운영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군은 “해당 공간에는 파크골프를 테마로 한 놀이시설이 일시적으로 설치되었으나, 이는 정규 체육시설이 아닌 단순한 체험형 놀이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방문객과 파크골프 동호인들로부터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을 반영해 관련 시설물(홀컵, 깃대 등)은 이미 철거 완료하고 일반 놀이공원으로 재정비한 상태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이 군수 외가 쪽 문중인 민씨문중 토지를 활용한 점을 두고 불거진 ‘특혜 제공’ 논란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정치적 흠집 내기”라고 일축했다.
화순군은 “해당 토지는 2003년 일부를 매입한 이후 민씨문중의 반대로 추가 매입이 무산되어, 임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며 “5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2047년까지 사용 예정이고, 임대료는 감정평가를 거쳐 산정된 연 2천1백만 원 수준으로 적정하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구복규 군수는 “모친이 민씨 성씨인 것은 사실이나, 외가와의 교류는 오래전 끊긴 상태로, 문중 특혜라는 주장은 억지이며 악의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화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한 공간을 단 한 차례도 ‘파크골프장’이라고 명명하거나 고시, 홍보한 적이 없다”며, “정규 파크골프장은 화순읍과 능주에 각각 1곳씩만 존재하며, 이들만 입장료, 이용객 통계 등이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의적인 허위 제보와 편파 보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사실을 왜곡한 보도에 대해 자문 변호사의 법률 검토를 거쳐 고발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 군수는 “군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지역 발전을 방해하는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공익을 위한 비판은 수용하지만, 왜곡과 선동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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