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함평천을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함평군은 13일 “함평천을 명품 하천으로 조성하고, 인근 유휴 부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함평천권역 종합개발사업 마스터플랜’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함평천은 함평읍 중심을 흐르며 오랫동안 군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지역 대표 하천이다. 하지만 최근 증가하는 여가·관광 수요에 비해 친수(親水) 기능을 갖춘 공간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해 새로운 활용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고수부지와 하중도 등 하천 부지를 활용한 친수공간 조성은 물론, 하천 주변 유휴지의 중장기 개발계획을 수립해 함평천 일대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특히 이번 종합개발은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돼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생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함평천권역 개발사업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드림투데이(옛 광주드림)를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