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대응 시민들 적극적인 동참 필요”

지난 3월 22일, 광주 북구 금곡동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약 42분 만에 진화되었으나 소나무 5그루와 약 100㎡의 임야가 소실되었다.

 같은 3월에는 경상북도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확산하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번졌다. 이 산불은 건조주의보와 강풍이 겹치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불길은 약 50시간 이상 이어졌다. 주택·농가·축사·학교·문화재 시설을 덮쳤으며, 이재민 3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번 산불은 영양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며 역대 최대 피해를 남긴 것으로 기록되었다.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의 기상 조건으로 발생하며 특히 봄철은 겨울철에 쌓인 낙엽과 마른풀, 그리고 들불이나 논·밭두렁 소각이 많아져서 산불 발생 건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산림청에는 매년 산불 조심 기간이 시작되면 5대 예방 수칙과 예방 대책으로 △ 산불 발생 위험 지역에서 화기 취급 금지. △ 입산 통제 구역과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 △ 논·밭두렁 태우기 및 농산 폐기물 소각 금지. △ 산불 발생 시 즉시 119나 산림청 1688-3119로 신고하기. △ 산림 인근 주차, 취사, 흡연 자제하기를 당부한다. 또한 2005년에는 ‘드론 감시 체계 강화’, ‘고령 산불 진화대 인력 충원 및 장비 개선’, ‘산불 예방 AI 분석 시스템 도입 예정(시범 운영 중)’을 특화 추진 사항으로 내세웠다.

 광주광역시 지역 지자체들은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인근에서의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산불 발생 시 즉시 신고하는 등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문미리 청소년기자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드림투데이(옛 광주드림)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드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