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625) 또 하나의 테이블 동참 이어져
두 형제와 함께 웃음 넘치도록 가전·가구 지원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또 하나의 테이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는데요.
‘또 하나의 테이블’은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영업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 한 달에 한 차례 지치고 힘든 분들을 초대하여 한 테이블에 정성스러운 음식이나 차를 대접하여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광주 남구 봉선동에 위치한 ‘용강 추어탕’(대표 이경모)에서 ‘또 하나의 테이블’을 마련해주셨습니다. 모 장애인시설에서 오신 장애인 3분과 직원 1분, 총 4분이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가득하여 배부르게 많이들 드셨는데요. 좋은 추억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테이블에 참여해주신 ‘용강 추어탕’ 이경모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용강 추어탕’은 광주 남구 용대로 71(봉선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전화는 062-676-4750번입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또 다른 한 곳은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전통식당’입니다. 모 장애인 시설에서 오신 장애인 6분과 직원 2분, 총 8분이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전통식당’은 전남 담양군 고서면 고읍현길 38-4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전화는 061-383-3777번 입니다.
‘전통식당’은 남도의 맛을 이어가는 전통 한정식으로 3대가 함께 하는 40년 전통 한정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뉴는 담양한상과 남도 한상, 소쇄원 한상, 대통령 한상이 있습니다.
윤선도 11대손인 윤해경 할머니가 직접 메주를 띄워 만든 간장·된장·고추장을 사용하여 요리를 하여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1박 2일, 한국인의 밥상, 생생정보통 에도 출연한 맛집입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20대 초반 김모 씨의 지원소식입니다. 김 씨는 현재 혼자서 생활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김 씨는 어릴 적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고 합니다. 자식이라고는 자신 밖에 없었기 때문에 본인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고 합니다.
자신을 돌보아 줄 사람이 없다 보니 그룹홈으로 보호조치가 되었습니다. 그룹홈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돌봐주었지만 항상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그룹홈을 찾아오셨다고 했습니다. 자신들이 연세도 있고 형편도 좋지 못해 외손주를 그룹홈으로 보내기는 했지만 늘 가슴 한켠에는 무거움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오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하루는 외할머니가 우리가 아무리 살기 어렵더라도 외손주를 돌봐줘야 하지 않겠나고 하면서 외할아버지에게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외할아버지도 늘 손자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부담감을 안고 살아왔는데 데리고 오자고 했다고 합니다.
결국 외조부모님이 사는 곳으로 가게 되면서 가족위탁보호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김 씨는 외조부모님과 생활하면서 어려운 가정 형편이기는 하지만 자신을 자식처럼 아껴주는 사랑을 받으면서 학교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성인이 되었고 보호 종결이 되면서 자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으로 현재는 대학을 다니면서 국민기초생활 수급비와 자립준비금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졸업을 하면 바로 취직을 해서 경제 활동을 해야하는 만큼 애견학과를 진학했다고 합니다. 요즘 애견인구가 1000만 명이 넘어 유망한 직업군이라는 생각을 해서 애견학과에 진학을 한 김 씨는 공부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월 45만 원 임대비가 드는 주거지를 구했고 입주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월세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입주를 한다고 해도 살림살이가 걱정이었습니다.
더운 여름철이 되다 보니 우선 냉장고 구입이 시급해보였습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냉장고와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여 지원을 했습니다. 김 씨는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자신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살아갈 용기가 난다고 하면서 취직을 하게 되면 자신처럼 힘들게 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돕고 사는 인생을 살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김 씨가 세상에 첫 발을 내딛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는데요. 언제나 용기를 잃지 않고 잘 극복하면서 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중학교 1학년 김모 군에 대한 지원 소식입니다. 김 군은 동생이 한 명 있기는 하지만 시설에서 거주를 하고 있어서 현재 아버지와 함께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김 군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였고 그 이후로는 형제는 어머니와 함께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김 군의 아버지는 그래도 엄마가 돌봐주면 아이들에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잘 지낼 것이라고 믿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형제의 어머니가 아동학대인 방임으로 신고가 되었고 긴급 분리가 돼서 쉼터로 입소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놀라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고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친권과 양육권 소송을 통해 친권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장 아이들을 데려올 수 없는 형편이다보니 보육원에서 2년을 생활한 끝에 첫째인 김 군을 먼저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조금 생활이 안정이 되면 둘째도 데려올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김 군의 아버지는 원가정 복귀 교육 및 상담을 받았고 프로그램들도 이수를 하여 김 군을 데리고 왔습니다. 김 군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고 활동을 별로 하지 않아 굉장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거구이며 ADHD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원룸이고 잠을 자는 곳은 2평 정도 되는데 그 방에서 아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 보니 아들이 답답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동생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집으로 오는데 비좁다보니 형제간의 충돌도 잦고 싸우기까지 해 이사가 시급해보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구청 아동청소년과와의 협력을 통해 주거 지원을 받아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12평 정도 되는 투룸을 얻어서 이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그래도 아쉬운대로 살기에는 문제가 덜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에 이사를 간다고 해도 가구와 가전이 없다 보니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생활에 필요한 서랍형 침대와 책상과 의자, 옷장과 식탁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침구류와 생활용품들에 대한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김 군의 아버지는 이혼 이후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믿어왔는데 방임으로 상처를 받고 살아왔다는 사실에 미안하고 또 당장 데라고 올 수도 없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더 미안하고 데리고 온다고 한들 당장 생활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너무나도 미안했는데 이제부터는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니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 군의 아버지가 두 형제와 함께 늘 웃음이 넘치는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고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기타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 : 062)43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