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 연구원장 드림CEO아카데미 강연
고전 손자병법으로 리더상을 들여다 보는 강연이 열렸다.
25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2025 드림CEO아카데미’ 7강에서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 연구원장이 ‘손자병법으로 배우는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박 원장은 손자병법이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 승리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며 지혜로운 전략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에게 ‘예상치 못한 시간에 출격하라(출기불의)’, ‘준비 안 된 빈 곳으로 공격하라(공기무비)’, ‘예측할 수 없는 속도를 만들어라(풍림화산)’란 손자병법 3대 전략을 소개했다.
박 원장은 “무릇 최고의 전략은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것”이라며 “손자병법을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조직에도 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원장은 오랜 세월 전략은 절박감에서 기원한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조직을 이끌어갈 리더도 이와 같은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원장은 “장군은 늘 이성적으로 고민하며 싸울 수 있는 요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며 “아주 전략이 좋아도 조직을 함께 구성하는 직원들의 고민이나 여러 문제를 공감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 조직의 장군인 리더는 따뜻한 인격을 지니고, 함께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삶을 대하는 태도나 조직을 끌어갈 때도 가장 중요한 건 ‘따뜻한 인격’이 있어야 한다는 것. 이를 기반으로 조직의 위기 상황을 잘 감지하고, 관리하는 게 리더의 진짜 실력이란 점을 리더들에게 주지시켰다.
박 원장은 비전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이기는 형세를 만드는 것과도 같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성공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은 좋은 형세를 만드는 것과도 같다”며 “타인의 칭찬과 비난에 쉽사리 흔들리지 말고, 조직원들과 함께 같은 꿈을 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는 위기를 돌파하는 위기 관리 능력, 상생의 소신, 인격, 용기, 공과 사를 엄격히 나눌 줄 아는 엄격함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같은 배를 타며 꿈을 공유해야 한다”며 “‘전승불복(승리는 영원히 반복되지 않는다)’이란 말이 있듯, 어렵사리 얻은 성공과 승리에도 교만하지 않고, 리더는 상황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석 기자 mun@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