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구치소에서 꿈쩍 않고 있다. 사면초가 신세에서 버티기로 방향을 튼 것이다. 그에게서 한때 이 나라를 이끌었던 지도자 모습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무한 버티기로 들어간 모습이 일개 잡범보다 못하다. 그렇다면 “법의 엄정함을 보이기 위해 강제로 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윤석열의 강제 구인 시도가 오늘까지 벌써 세 번째다. 들려오는 소리는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에어컨이 없다”느니 “영치금이 없다”는 소리까지 들리더니 이제는 “배째라”식 버티기다. 이정도면 시정잡배만도 못하다. 막무가내로 버티고 있으니 그 한심함이 도를 넘어 서고 있다. 국민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윤석열이 버티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 줌도 안 되는 ‘윤 어게인’ 세력과 내란 잔당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부당한 대우를 받아 핍박 받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얄팍한 수작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특검에 소환된 윤석열 수하들도 줄줄이 윤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으니 의리 없는 리더의 비참한 말로는 피할 길이 없다. 버틴다고 그에게 유리할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 형법 제87조는 내란 수괴에 대해서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라는 엄중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내란죄가 단순한 범죄를 넘어 국가 공동체의 근본을 흔드는 행위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중대한 사안에 특검이 투입되는 것은 사건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을 확보해 한 점 의혹 없는 진실 규명을 이뤄달라는 국민적 여망이 담겨 있다.

 특검은 좌고우면 할 것 없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강제로 끌어내야 한다. 결코 물러나서는 안 된다. 법이 부여한 모든 권한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다. 버틴다고 봐주면 이 나라는 뒤죽 박죽이 되고 만다. 내란 잡범 수준으로 전락한 윤석열의 미래는 없다. 특검은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방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내란 잡범에게는 잡범식 대응만 남아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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