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자원봉사자에 12만 원 상품권 지급

구례군청사 전경
구례군청사 전경

전남 구례군이 군정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 ‘기본사회 구현’의 첫걸음으로 내년부터 ‘지역공헌수당’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정책은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기본사회’는 모든 군민이 최소한의 생활을 넘어 자유롭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례군의 정책 철학이다. 군은 올해 2월 ‘기본사회 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해왔다.

지역공헌수당은 2024년 한 해 동안 36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한 구례군민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선정된 이들은 12만 원 상당의 구례사랑상품권을 받게 되며, 신청은 오는 8월 29일까지 구례군청 주민복지과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급되는 상품권은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외에도 ▲난임 시술비 본인부담금 추가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소득 제한 폐지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 등 다양한 ‘기본사회’ 시책을 정부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겪는 농촌에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자유롭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구 기자 mingu99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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