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대학 연계 ‘꿈키움캠퍼스’ 개강
전남대 등 8곳서 온오프라인 35개 강좌
전남 고교생 수백 명이 올여름 대학에서 개설하는 정치경제, 과학, 예술 분야 등 다양한 강의를 수강한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올해 여름학기 고교-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인 ‘꿈키움캠퍼스’를 운영한다.
꿈키움캠퍼스는 전문교과 등을 고교와 대학·공공기관이 함께 개설·운영하는 전남형 공동교육과정으로, 온오프라인과 합숙형 방식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과 교육격차 해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과정에 전남 일반계 고교 2·3학년 학생 508명이 참여하며 온라인(11강좌), 블렌디드 러닝(1강좌), 합숙형 실기집중과정(23강좌) 등 총 35개 강좌를 운영한다.
전남온라인학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하고 강좌별 협력교사(35명)를 배치한다.
개설 강좌는 복지·과학·예술·정보·정치경제·생태환경 등 다양한 분야가 마련돼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심화 학습을 돕는다.
교육과정에는 전남 목포대와 순천대, 광주 전남대와 조선대, 광주교육대, 서울 한국외국어대학 등 6개 대학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생태탐방원,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등 2개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국제 정치와 경제(한국외대) △생명과학 및 물리학 실험(목포대·순천대·조선대) △드로잉·연극 제작 실습·무용과 매체(조선대) △정보과학·프로그래밍(전남대) 등의 강좌가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철완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꿈키움캠퍼스는 도교육청만의 특화된 공동교육과정으로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맞는 과목을 직접 경험할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공동교육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내실화해 교육의 다양성과 형평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