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95세 이상 어르신 65명 대상 장수요인 분석

전국 최고 장수지역인 고흥에서 열린. ‘백세인 연구조사 발대식
전국 최고 장수지역인 고흥에서 열린. ‘백세인 연구조사 발대식

전국에서 최고 장수지역으로 꼽히는 전남 고흥군이 고령사회의 건강한 삶 모델 마련을 위해 ‘백세인 연구조사’에 나섰다.

12일 고흥군(군수 공영민)에 따르면 전날 군청 팔영산홀에서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윤경철 노화과학연구소장)과 함께 ‘백세인 연구조사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조사는 전남대병원 노화과학연구소가 주관하며, 고흥군에 거주하는 95세 이상 어르신 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11일부터 약 2주간 고흥군 읍·면을 직접 방문해 개별 인터뷰를 실시하고, 장수 노인의 생활습관과 환경, 신체·정신 건강 상태 등을 종합 분석해 장수 비결을 규명할 계획이다.

특히 고흥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 자원이 고령사회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 윤경철 노화과학연구소장, 한재영 전남대 노인의학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사 결과가 건강한 노화와 장수 비결을 찾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흥형 ‘백세시대 모델’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르신 삶의 질 향상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조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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