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햅쌀 공급·우수 품질로 농가소득 기대”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14일 포두면 남촌리에서 ‘2025년 조생벼 첫 수확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벼 수확철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지역 농협장,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풍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조생종 ‘조명’ 품종으로, 밥맛이 뛰어나고 도복에 강하며 수확량이 많아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추석 전 조기 출하가 가능해 햅쌀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고흥군 내 조생종 벼 재배 면적은 340헥타르(ha)이며, 올해 약 2,040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확된 벼는 흥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전량 수매돼 추석 전 햅쌀로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조생종 수확을 시작으로 9월 중·하순부터 중·만생종 벼도 순차적으로 수확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RPC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적기 수확과 원활한 유통·판매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확 시연을 마친 공영민 군수는 “올해 첫 수확을 시작으로 고흥군 전역에 풍년의 기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볏짚 환원사업과 가을갈이 등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조성해 차별화된 고흥 쌀 브랜드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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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석 기자a0109992821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