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태양광 확대·RE100산단·햇빛‧바람연금 본격 추진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안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거 포함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반영을 환영하며 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부 계획에 반영된 주요 과제는 ▲해상풍력단지 및 전용항만 조성 ▲영농형·수상·산단 태양광 입지 확대 ▲RE100 산업단지를 통한 지역 균형성장 지원 ▲햇빛·바람연금 확대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이다.
이는 영광군이 일찍부터 전략산업으로 추진해온 사업과 맞물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12대 중점과제 중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한 성장과 탄소중립’ 항목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안선, 원전 입지를 갖춘 영광군의 발전 전략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구상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핵심 거점으로 영광군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대마산단 배후단지에 2026년부터 2031년까지 1GW 규모의 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소특화단지 공모에 참여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응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생산·운송·소재 및 연구소 집적화를 통해 국비 확보, 대기업 투자 유치, 고용 창출 효과를 노리고 있다.
햇빛‧바람 기본소득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 재생에너지 이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모델로, 법제화와 재원 마련 절차가 추진 중이다.
이번 국정과제 반영은 영광군이 지난 21대 대선 공약 수립 단계에서부터 ‘대선공약 제안서’를 마련해 정당과 후보 캠프에 전달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한 결과로 평가된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영광군의 핵심 전략산업이 포함된 것은 군민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와 지역경제 성과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