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설·교량 재가설 등 예방 사업 집중
2020년 대비 피해액 15.4% 줄어
광산구는 하천 관련 호우 피해가 최근 5년간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평가한다.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따르면, 광산구 내 하천 피해 건수는 2020년 26건(피해액 14억 2353만 원)에서 2025년 22건(피해액 12억404만 원)으로 줄었다. 피해액 기준 약 15.4% 감소했다.
광산구에 따르면 이같은 피해 감소는 자연적 요인과 예방적 정책이 함께 작용했다. 올해 광산구의 최대 일일 강수량은 319mm로, 같은 해 다른 자치구의 400mm에 비해 낮았다. 또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각종 하천 정비·복구 사업이 피해 저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 광산구는 연도별로 하천 관련 주요 사업을 진행했다.
우선 평동천(광산구 본덕동 1147번지 일원)가 2021년 12월부터 1년여 동안 진행됐다.
사업비 2억 7500만 원을 투입해 3만 2000㎥의 절토 및 사토를 처리했다.
2022년엔 봉정소하천 정비사업((지정동 1114-6 ~ 1038-2번지)이 6개월 동안 이뤄졌다. 사업비 1억 5600만 원을 투입해 소하천정비( L=340m), 교량 재가설(2개소)이 진행됐다.
2023년엔 4300만 원을 들여 황룡강·풍영정천 진·출입로 안전시설물 설치공사를 했다. 2024년 덕림천 재해복구공사 (동호동 642-1번지 일원)가 이뤄져 4억 2400만 원으로 전석 쌓기(L=460m), 낙차보(1개소) 정비가 이뤄졌다.
올해 진행된 봉정소하천 정비사업(지정동 1038-2 ~ 산203-4번지)은 소하천 정비(L=379m), 교량 재가설(3개소), 보수(1개소) 등의 사업이 이뤄졌다. 사업비는 9억3600만 원이 투입됐다.
광산구는 내년에도 하천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년에는 봉정소하천 정비사업(하류부·지정동 산203-4 ~ 1162-2번지)에 15억 원을 투입, 소하천정비·교량 재가설 2개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하천 준설과 교량 재가설, 진·출입로 안전시설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홍수 소통단면 확보와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해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고훈석 기자a0109992821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