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물무산 둘레길이 보랏빛 맥문동으로 물들며 가을 길목을 장식하고 있다.
영광군 물무산 둘레길이 보랏빛 맥문동으로 물들며 가을 길목을 장식하고 있다.

영광군 물무산 둘레길이 보랏빛 맥문동으로 물들며 가을 길목을 장식하는 산책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영광군은 물무산 둘레길을 따라 심어진 맥문동이 최근 만개해 숲길을 걷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맥문동은 내한성과 내음성이 강해 산책로와 공원, 정원 등에 널리 활용되는 식물로, 뿌리는 예로부터 약재로 쓰일 만큼 친숙하다. ‘죽은 맥도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8월부터 9월 사이 절정을 이루며 숲길과 어우러져 시원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무산 둘레길에서는 숲 그늘 아래 무성하게 자란 맥문동 군락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대규모로 식재된 구간은 보랏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물무산 둘레길은 사계절마다 다양한 식물과 숲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지금은 보랏빛 맥문동이 절정을 이루는 특별한 시기”라며 “많은 분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둘레길을 찾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건강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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