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관세장벽에도 늘어…지난해보다 7.3%↑
미국 13.1% 최고 증가율…김 등 수산물이 주도

나주배 미국 수출 선과작업. 전남도 제공
나주배 미국 수출 선과작업. 전남도 제공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5억 190만 달러(6952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고금리, 관세장벽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것이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액 증가는 김을 포함한 수산물(3억 3177만 달러)이 전체의 66.1%를 차지하며 주도했다.

이어 농산가공품은 8126만 달러(16.2%), 분유 등 축임산물은 4802만 달러(9.6%), 배 등 신선농산물은 4084만 달러(8.1%)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수출이 9174만 달러로 13.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같은 미 수출 증가는 현지 한류 확산과 이에 따른 한국 식품 선호도 상승, 김 등 수산물 수요 확대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국에 이어 중국 8068만 달러(10.9% 증가), 일본 1억 2989만 달러(6.6% 증가) 순이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국제 통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하반기에도 국가별 맞춤형 판촉과 수출 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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