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오는 10월 열릴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앞두고 해바라기 식재 행사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군은 25일 황룡강 장안교~연꽃단지 일원에서 한국농촌지도자장성군연합회, 한국생활개선장성군연합회, 장성군4-H연합회, 귀농귀촌인협의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바라기 단지를 조성했다.

총 4185㎡ 부지에 해바라기 2만 4000여 주를 심은 회원들은 “풍년을 기원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축제 성공을 염원하며 꽃을 심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과 함께 축제 준비를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며 “풍성한 가을꽃과 더불어 황룡강 곳곳에 아름다운 주제정원도 조성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축제 주제는 ‘황룡강 가을 화담(花談)’으로, 꽃과 빛, 음악, 사람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낮과 밤이 주는 차별화된 매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장성군은 2026년까지 황룡강 일원에 총 6개의 주제정원을 조성하는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황룡정원, 홍담정원, 참여정원이 완공됐으며, 청백리정원은 축제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검은숲정원과 푸른물빛정원은 축제 이후 조성에 들어간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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