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장 위생·식품시설기준 등 위반 행정처분
“6개월 내 불시 재점검…신뢰받는 외식환경 조성”

전남지역 음식점 위생 특별점검. 전남도 제공
전남지역 음식점 위생 특별점검. 전남도 제공

최근 여수에서 음식점 불친절·잔반 재사용 등으로 사회적 파장이 인 가운데, 전남도가 지역 음식점 위생 특별점검에 나서 19곳을 적발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6개 시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합동점검반 6개 반(총 36명)을 구성해 5개 시, 무안군 일반음식점 300여 곳을 대상으로 불시 위생상태를 점검했다.

점검반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식재료의 보존·보관기준 준수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점검 결과 총 19곳에서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종사자 위생모와 마스크 미착용 △조리장 위생 불량 △식품시설기준 위반 △건강진단 미시행 등이다.

전남도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반업소는 해당 시군 누리집에 공개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도민의 건강뿐 아니라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신뢰받는 외식환경을 제공하려는 조치”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 전남 실현을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불시 점검을 지속 확대하고 위생등급제 도입, 종사자 위생교육 강화 등을 통해 음식점 위생 수준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여수에서 ‘혼밥 갑질’에 이어 ‘걸레 수건’, ‘잔반 재사용’ 등의 파장이 커지자 김영록 지사가 지역 관광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품격 있는 관광 전남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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