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정식 운영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추진 중인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 사업'이 현재 공정률 75%를 넘어서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군은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19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품격 있는 공공 장사시설을 조성해 군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하늘공원은 고흥읍 호형리 산 169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봉안당·자연장지·유택동산·주차장 등 장사 및 편의시설이 함께 갖춰질 예정이다.
특히 장례 문화 변화와 장사 수요 증가에 맞춰 시설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봉안당은 당초 8500기에서 1만 6160기로, 자연장지는 1883기에서 2214기로 늘어나 수용 능력과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현재 봉안당 내부는 타일 마감 공사가 한창이며, 주차장과 조경 등 토목공사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공영민 군수는 “고향을 떠난 자녀들이 묘지 관리를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누구나 품격 있게 이용할 수 있는 장사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공정도 군민 불편이 없도록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들을 위한 냉방 장비와 휴게 공간을 확보하고, 휴식 및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관련 조례 개정과 운영 방안 마련을 병행 중으로, 2026년 1월 정식 개장 이후에는 타 지역 장사시설 이용에 따른 군민 불편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