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작은영화관서 시사회… ‘찾아가는 영화관’ 통해 추가 상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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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주민 주도의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군에 따르면 고흥군과 고흥군문화도시센터가 추진한 참여형 문화사업 ‘크랭크 인 고흥’이 3개월간의 과정을 마치고, 오는 13일 오전 10시 40분 고흥 작은영화관에서 시사회를 연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와 촬영, 편집까지 경험하는 제작 체험형 프로젝트로, 지난 6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12회 운영됐다.

참여자 20명은 배우 이형철의 특강을 비롯해 실습 위주의 과정을 거쳐 단편영화 〈못 갈 데가 없제〉 등 두 작품을 완성했다.

시사회는 선착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주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낸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이 단순 관람객을 넘어 창작자로 참여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라는 매체에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이번 경험이 지역 문화 역량을 높이고, 향후 문화도시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크랭크 인 고흥’ 작품은 전라남도의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에도 선정돼 추가 상영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 따라 대서면 석장마을에서도 상영이 이어지며, 문화 소외 지역 주민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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