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스마트바디랭귀지 대표 드림CEO아카데미 강연
사람은 생각보다 비언어적인 행동에 더 끌리고,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우연찮게, 또는 나도 모르게 치켜 든 눈썹에도 여러 메시지가 담겨 있다.
호감과 신뢰, 그리고 리더십을 강력하게 각인시키는 데는 “비언어적인 행동이 크게 좌우된다”는 이상은 스마트바디랭귀지 대표는 특별하게 강조한다.
지난 10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2025 드림CEO아카데미’ 9강에서 이 대표는 ‘호남과 신뢰를 높이는 비밀언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대표는 덕성여자대학교대학원 상담 및 심리 치료를 전공하고, 국제공인 비언어 전문가 자격증 보유와 대통령 후보 컨설턴트를 전담하는 비언어 분야의 행동심리분석가다.
이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성공한 리더란, 상대방의 행동을 끌어내는 방법을 본인의 자원으로 만들줄 아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이 대표는 “상대방과의 심리적인 친밀도가 높다는 건, 내 행동을 자연스럽게 따라하게(모방) 된다는 말과 같다”며 “내가 깍지를 끼면 따라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비언어적 행동으로 깊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일례로, 눈썹을 올리는 행동은 상대방을 기대하고 긍정한다는 신호를 주고, 손등을 보여주면 개방보단 권위와 신뢰를 주고 싶다는 신호이라는 것.
실제로, 연구 결과 상대방에게 ‘나를 어떻게 각인시켜야 할 지’ 비언어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평균적으로 연봉도 높고, 삶의 만족도도 높다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무엇보다 손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호감을 낳기도 하고, 부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이 대표는 “양팔을 벌려 말하는 행위는 무기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열려 있는 자세로 진실을 말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가슴에 손을 얹어 대화하면 진심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상대방에게 준다”며 “손을 전략적으로 써서 내 자원으로 만들줄 알아야 한다”고 강변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어릴 때부터 가장 먼저 배우는 건 비언어다. 더 중요한 건 사람 뇌는 비언어적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본능적으로 프로그래밍돼 있다는 사실”이라며 “말과 비언어 행위를 일치하는 법과 호감과 신뢰를 주는 손 활용 방법을 잘 터득하면 개방적이고, 신뢰감 있는 사람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최문석 기자 mun@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