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신정훈·주철현·이개호·서삼석 순
‘민주당 후보 적합도’ 부문도 김 지사 1위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적합도에서 현 김영록 지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해 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ARS·100%) 조사 방법으로 11~12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김영록 지사가 28.6%로 타 후보군을 앞섰다.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12.2%,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11.3%,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8.6%,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 민주당 최고위원)은 6.0%, 민점기 진보당 전 공노조 전남본부장은 3.2%를 기록했다.
‘그 외 다른 인물’은 6.6%, ‘적합한 후보가 없다’ 13.8%, ‘잘 모르겠다’ 9.8%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연령(20대 제외)·성·권역별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김 지사는 70대 이상에서 43.4%, 30대에서도 35.2% 지지를 받는 등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다만 20대(만18~29세) 청년층에서는 9.9%로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주 의원이 15.1%로 앞섰으며 이 의원 13.6%, 신 의원 12.8%, 서 의원 11.4%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김 지사가 남성(25.4%)과 여성(31.8%) 모두에서 앞섰다.
또 여성층의 ‘잘 모르겠다’ 응답은 11.6%로 남성(8.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김 지사는 1권역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25.9%, 2권역(여수시,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강진군) 30.6%, 3권역(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20.8%, 4권역(목포시, 영암군, 무안군, 신안군,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35.7%를 기록하며 타 후보군을 앞섰다.
신 의원과 이 의원은 1권역에서 각각 23.4%, 22.5%로 김 지사를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 의원은 2권역에서 25.5%, 3권역에서 14.1%, 서 의원은 4권역에서 13.1%로 타 권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김 지사는 보수(39.8%), 중도(24.9%) 진보(23.6%)층 모두에 선두를 달렸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김 지사(34.2%), 국민의힘 지지층은 신 의원(20.6%),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김 지사(18.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주 의원(10.6%)이 앞섰다.
또 민주당 후보군만 놓고 도지사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 지사가 33.2%로 1위를 유지했다.
신 의원 14.7%, 주 의원 12.3%, 이 의원 9.0%, 서 의원 6.8%, ‘그 외 다른 인물’ 6.0%, ‘적합한 후보가 없다’ 8.7%, ‘잘 모르겠다’ 9.2%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연령·성·권역별(1권역 제외)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다만 1권역의 경우 신 의원이 27.9%로 앞섰으며 이어 김 지사 26.7%, 이 의원 23.6% 순이었다.
김 지사는 30대(32.7%), 40대(34.1%), 70대 이상(46.4%)을 포함한 모든 연령에서 다른 후보군을 제쳤으며 주 의원이 20대(17.3%)에서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5%포인트다. 가중치는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