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34.3%·안호영 17.1%·황현선 9.1%
민주당 후보 대상 적합도서도 김 지사 앞서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본보에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현역인 김관영 지사가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해 전북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적합도 조사 결과 김관영 지사가 34.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7.1%, 황현선 전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9.1%를 기록했으며, 그 외 다른 인물은 10.5%,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9%를 차지했다.
김관영 지사는 성·연령·권역과 관계없이 고른 응답을 받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타 후보들을 앞섰지만 30대의 경우 김관영 지사를 선택한 비율이 23.8%, 안호영 위원장을 선택한 비율이 22.7%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성 37.7%, 여성 30.8%로 모두 앞섰다.
권역별로 보면 김관영 지사는 1권역 (전주시) 33.7%, 2권역(군산시) 40.2%, 3권역(익산시) 31.0%, 4권역(고창군, 김제시, 부안군, 정읍시) 32.3%, 5권역(남원시, 무주군, 순창군, 완주군,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35.3%를 기록하며 타 후보군을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도 김 지사를 적합하다고 보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타났지만,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관영 지사가 40.6%, 국민의힘 지지층은 안호영 위원장이 29.2%,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황현선 전 사무총장이 37.0%의 지지를 받았다.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무당층에서는 김관영 지사가 19.6%로 앞섰다.
민주당 후보군만 놓고 도지사 적합도를 물은 결과에서도 김관영 지사가 35.5%로 1위를 유지했다. 안호영 위원장은 22.7%로 나타났으며, 그 외 다른 인물은 12.0%,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8%를 기록했다.
성·연령·권역별로 김관영 지사가 고루 높은 지지를 보였지만 30대의 경우 김관영 지사가 26.1%, 안호영 위원장이 26.1%로 같았으며, 5권역(남원시, 무주군, 순창군, 완주군,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에서는 김관영 지사가 34.2%, 안호영 위원장이 32.1%로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드림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서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ARS·100%)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1%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45%p다. 통계보정은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