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부지, 미래 광주의 백년 자산으로”
9시30분 영산강자전거길안내센터…참가비 무료
광주 도심에 백만평 숲을 조성하자는 시민적 염원을 담은 ‘백만평 광주숲 조성 제2차 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9월 27일(토) 오전 9시 30분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는 행사로, 드림투데이와 백만평광주숲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백만평 광주숲’은 군공항 이전 부지 250만 평 가운데 100만 평을 숲으로 조성해 후대에게 자연과 쉼터를 물려주고, 광주의 대표적 생태 브랜드로 발전시키자는 시민적 약속이다.
추진위원회는 정책토론회와 시민 캠페인, 걷기대회 등을 통해 숲 조성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 역시 “공항부지를 함께 걸으며 광주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걷기대회가 본격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광주·전남 시·도민을 비롯한 모든 시민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신청은 전화 또는 네이버 폼(https://naver.me/GGCCPNOG)을 통해 가능하다.
걷기대회는 서창동 영산강변 코스를 따라 진행된다. 총 5.8km 구간으로, 참가자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강변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함께 걸을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기념품과 함께 경품 이벤트, 간식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번 대회는 ‘일회용품 없는 행사’로 치러지며, 주최 측은 환경 보호를 위해 개인 텀블러 지참을 당부했다.
추진위원회는 “군공항 이전이라는 지역 현안을 미래세대를 위한 백년 자산 조성의 기회로 바꾸자는 취지”라며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숲의 가치와 필요성을 직접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드림투데이(062-520-8034)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