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수확량·병해 내병성 강화…내년 본격 보급

대추형 방울토마토 신품종.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대추형 방울토마토 신품종.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도농업기술원은 15일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하게 할 대추형 방울토마토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신품종은 평균 과중 28.5g, 당도 9.2브릭스로 과육이 단단해 익으면 껍질이 저절로 벌어지는 열과와 꼭지빠짐 현상이 적다.

단위 면적당 수량도 우수해 10a당 약 3.4톤의 생산이 가능, 일반 품종에 비해 높은 수확량이 기대된다.

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시들음병, 역병 등 병해에 대한 복합 내병성을 갖춰 생산자 친화적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7월 48명의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한 기호도 평가에서 당도, 과즙, 식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외관 선호도 또한 시중 유통 품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영 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은 우수한 품질과 재배 안정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품종보호 출원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전남 주요 토마토 재배 농가에 신속하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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