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담양군 용면 용추리 가마골 출렁다리 
담양군 용면 용추리 가마골 출렁다리 

담양군이 오는 10월 1일부터 가마골생태공원을 무료 개방해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영산강 발원지인 용소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영산강 발원지인 용소

1989년 문을 연 가마골생태공원은 용추산(523m)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방 4km에 이르는 숲과 계곡을 품고 있다.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와 약 2km 길이의 천연 계곡을 따라 펼쳐진 맑은 물줄기, 울창한 산림은 해마다 수만 명이 찾는 명소다.

공원 내에는 출렁다리인 시원교, 쉼터 공간 시원정, 3개 등산로와 2개 탐방로 등이 조성돼 있다. 인근 산골 식당에서는 닭 요리, 메기탕 등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군은 무료 개방을 통해 공원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생태 체험형 쉼터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취사·야영, 음식물 반입, 동식물 채취, 흡연과 쓰레기 투기 등은 엄격히 제한된다.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용추산 계곡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용추산 계곡

정철원 담양군수는 “가마골생태공원은 담양의 자연을 대표하는 공간”이라며 “무료 개방으로 주민과 방문객이 더 가까이 자연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동시에 생태 보전을 통해 담양을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가마골생태공원 외에도 죽녹원, 메타세쿼이아랜드, 한국대나무박물관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여행 도시 담양’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정길 기자 jeonggil6100@daum.net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드림투데이(옛 광주드림)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드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