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진출 가능성 희박

선발투수 김태형. kia타이거즈 제공.
선발투수 김태형. 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상대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KIA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0-5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62승 4무 71패(승률 0.466)로 내려앉으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은 더욱 희박해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루키 김태형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합쳐 3차례 출루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루키답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차기 시즌 선발 자원으로 가능성을 입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타선은 완전히 묶였다. 6회 박민의 우중간 2루타가 첫 안타였고, 7회 김선빈의 안타가 마지막 기록이었다. 3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한 이닝에서 두 명 이상 주자를 내보내지 못하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KIA는 24일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선발은 외국인 투수 윌 올러가 예고됐다. 키움은 루키 하영민이 마운드에 오른다.

전경훈 기자 h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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