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희연 HRD VITA 대표 드림CEO아카데미 강연

지난 24일 ‘2025 드림CEO아카데미’ 10강 강사로 나선 차희연 HRD VITA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지난 24일 ‘2025 드림CEO아카데미’ 10강 강사로 나선 차희연 HRD VITA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기업 경영에서 직원들의 성과를 높이는 핵심 방안으로 마음을 읽고 공감해주는 ‘감성 커뮤니케이션’이 제시됐다.

 24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2025 드림CEO아카데미’ 10강 강사로 나선 차희연 HRD VITA 대표는 ‘내 마음 톡톡(Talk! Talk!)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소통을 기반으로 한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했다.

 차 대표는 단국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차희연 심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심리학자로, ‘2012 대한민국 명강사 리더십 부문 33인’에 선정된 기업 교육 전문가다. ‘서른셋 기적같은 날들이 기다리고 있어’ 등 여러 저서를 집필했으며 방송 활동과 함께 3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약 중이다.

 이날 강연은 감정과 감성의 힘을 기반으로 한 리더십의 필요성과 조직에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실질적 소통법을 배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차 대표는 “경영에서 가장 변동이 심한 고정비는 인건비다. 노는 직원이 없게 만들려면 충성도를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며 “감성 커뮤니케이션은 직원의 감정을 읽어주고 명확히 소통하면서, 리더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함께 끌고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등산이나 회식 같은 일상적인 기업 사례를 들어 설명이 이어졌다. 차 대표는 “과거에는 리더가 직원들과 친밀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지금 세대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며 “중요한 것은 친해지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관리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CEO의 감정 관리가 곧 조직 환경 관리라는 점을 짚었다. “CEO가 화가 나 있으면 직원들도 불안해지고, CEO가 우울하면 조직 분위기 전체도 위축된다. 결국 성과는 조직 내 관계와 보상 두 축에서 결정되는데, 관계가 나쁜 조직에선 보상이 좋아도 성과가 나쁘게 나타난다”며 조직 내 관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팀 발달 단계와 갈등 개입 방법, 감정 레벨링 기법 등 학술적인 연구에 기반한 자료들과 함께 리더의 역할에 대해 제시했다.

 차 대표는 “대부분의 CEO들이 갈등에 개입하지 않고 직원들끼리 해결하도록 두지만 반드시 개입해야 한다”며 “감정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직원들의 충성도가 높아진다. 경영자의 역할은 직원들이 최대치로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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