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강 둔치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
나주 영산강 둔치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

전남 나주시가 영산강 둔치와 들섬, 영산강정원 일원에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해 가을 정취를 물들이고 있다.

시는 약 24만㎡(7만2천 평) 규모에 이르는 꽃밭에 1억 송이 코스모스를 식재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와 연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계절의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를 이겨내고 다시 피어난 코스모스는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둔치에서 들섬, 정원으로 이어지는 꽃길은 영산강을 따라 흐르는 물결처럼 이어진다.

꽃밭은 구간별로 특색 있게 조성됐다. 둔치에는 분홍빛 코스모스가, 들섬에는 10만㎡ 규모의 대규모 꽃밭이, 영산강정원 입구 사면에는 황화와 옐로우 코스모스가 자리해 다채로운 색감을 선사한다.

개화 시기도 다양하다. 둔치 코스모스는 9월 27일 전후로 만개가 예상되며, 들섬은 10월 3일경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영산강정원 사면의 황화 코스모스는 축제 기간(10월 8~12일)에 맞춰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만개한 코스모스와 함께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한다. 꽃단지 곳곳에는 포토존도 마련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을 따라 흐르는 꽃물결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코스모스 단지와 영산강축제, 정원 페스티벌이 어우러져 나주만의 특별한 가을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식 기자 skhfree23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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