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공유 넘어, 군민이 주인 되는 자리”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5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개최한 ‘통통! 톡톡! 군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6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의 군정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군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일방적인 보고 형식이 아닌 군민이 직접 묻고 답하는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에서는 ‘포토 토크’를 통해 군민과 함께한 현장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돌아보며 웃음과 공감을 나눴고, ‘숫자로 보는 고흥이야기’에서는 3대 미래전략사업, 교통 인프라 확충, 농수산물 수출 증가, 관광산업 활성화, 군민 소통폰 개통 등 주요 성과를 군민 눈높이에 맞게 소개했다.
특히 ‘즉문즉답’ 코너에서는 군민들이 직접 작성한 질문지가 무작위로 뽑혀 군수에게 전달됐다. 공 군수는 예정에 없는 현장 질문에도 진솔하게 답변하며 군민과의 거리를 좁혔다.
현장에 참석한 한 군민은 “행사라면 보통 준비된 말만 듣기 쉬운데, 오늘은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을 수 있어 좋았다”며 “군수가 주민 의견을 진지하게 듣는 모습에 신뢰가 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성과를 숫자로 풀어내니 군정의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 자리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그동안의 성과도 군민과 함께 이뤄낸 결실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가 더 중요하다”며 “‘2030년 인구 10만 달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군민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성과 보고를 넘어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나누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군민과 함께 만드는 군정’이라는 고흥군의 기조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