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빛·공연 어우러진 9일간의 향연

2025년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공식 포스터

전남 장성군이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연다. 군은 올해 축제를 ‘황룡강 가을 화(花)담,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이라는 주제로 꾸며, 낮에는 꽃과 정원, 밤에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가을꽃으로 물든 황룡강

올해 축제장은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의 앞 글자를 따서 다섯 구역으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문화화담존(예술·전시) △불빛화담존(주무대·야경) △여유화담존(치유·쉼) △장터화담존(향토 음식·특산물) △성장화담존(가족·체험) 등으로 공간을 구분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을꽃으로 물든 황룡강

눈길을 끄는 공연도 다채롭다. 개막일인 18일에는 40인 규모의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디즈니·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을 연주하고, 가수 송가인이 무대를 꾸민다. 이어 △19일 ‘좀비 런 콘셉트’의 야간 달리기 프로그램 J-라이트런과 EDM 파티, △21일 장성 집장과 나주 홍어를 주제로 한 음식명인전, △24일 록·블루스 밴드 무대, △25일 개그맨 이홍렬의 사회로 진행되는 ‘추억 극장’, △26일 비대면 심사 방식이 도입된 ‘시크릿 오디션·전군노래자랑’ 본선이 차례로 열린다.

올해는 특히 야간 체험 콘텐츠가 강화됐다. 황룡강변 곳곳의 조명 경관과 주제 정원이 축제의 밤을 밝히며, 강 위에서 달 모양 배 ‘문보트’를 타고 황룡강의 가을밤을 즐길 수도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꽃과 빛, 예술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황룡강 가을꽃축제에서 가족·연인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훈석기자 a01099928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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