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담은 경제 정책 발굴 ‘타운홀미팅’
200여명 참석 스마트염전·청년정책 활성화 등 제안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전남 경제타운홀미팅 포스터.
전남 경제타운홀미팅 포스터.

“힘없는 사람들의 얘기를 더 많이 듣겠습니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27일 도청 왕인실에서 경제타운홀미팅 ‘청(聽)책 대동회 바란’을 열고 “생활민의 터전에서 나오는 제안을 직접 소통해 도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제타운홀미팅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제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여 명이 참석해 38명이 발언했으며 발언 기회를 얻지 못한 참가자들은 제안서를 제출했다.

주요 제안은 경제 활성화, 주민생활과 직결된 의견이 다양하게 나왔다.

특히 ‘스마트염전’을 조성해달라는 의견을 비롯해 △조선업 근로자 안전교육센터 건립 △청년정책 활성화 △유통 대리점 살리기 등 중소상공인 지원 방안 △스마트 AI 농림업 시범지구 조성 요청 등이 쏟아졌다.

전남도는 이날 접수된 제안과 토론 내용을 정책 검토, 부서 협의, 실행 가능성 분석 등을 거쳐 1개월 내 공식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며 시군과 중앙정부와도 소통해 종합적 정책 해법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는 앞서 도민에게 경제타운홀미팅을 공지하며 △전남 경제 발전을 위한 제안 △내 삶의 변화를 위한 바람 △전남의 미래 구상 등을 주제로 정책·사업 제안, 생활 불편 개선 방안, 미래 발전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고 했다.

강 부지사는 경제타운홀미팅을 2개월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정례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 부지사는 “이번 청책 대동회 ‘바란’을 계기로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제정책 체계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기초지자체와 중앙정부까지 포괄적으로 협의해 도정의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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