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7개 업체 선정 경영 안정화 지원
금리 1%·시설 개보수 관광산업 활로 모색
전남도는 올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 대상으로 27개 업체를 선정해 82억 원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도 110억 원(30개 업체)을 지원, 융자금은 총 192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 관광진흥기금 융자는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침체된 관광산업의 활로를 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 업체는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광주은행 등 취급 은행에서 융자를 실행할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최저인 1%가 적용된다.
융자 금액은 시설 신·증축 및 노후 시설 개보수, 운영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 관광진흥기금은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위해 도와 시군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총 600억 원을 조성한 기금으로 지금까지 175개 업체에 595억 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융자는 관광숙박업, 야영장업, 한옥체험업, 관광식당업, 여행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시설자금은 신축 30억 원, 증축 10억 원, 개보수 5억 원까지, 운영자금은 6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관광산업은 전남 경제의 중요한 축이지만 고금리·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많은 관광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융자 지원이 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