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박람회지원 TF, 18개 실국 연계사업 16종 발굴
음악제·주류 페스티벌 등 32개 행사 잇따라 개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 현황을 브리핑하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남도 제공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 현황을 브리핑하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 예산과 행사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여수세계섬박람회 지원 TF(단장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는 이달 초부터 수차례 회의를 열어 18개 실국 연계사업 16종(935억 원)을 발굴했다.

내년에도 31종(95억 원)의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지원하고 32개 붐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섬박람회에 총 161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본사업 248억 원을 비롯해 확대 사업 428억 원, 연계사업 935억 원이다.

기본사업은 주행사장 기반 조성 및 전시관 설치, 조직위 운영, 홍보 마케팅 등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국제행사 승인 시 확정한 예산이 투입된다.

확대사업은 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콘텐츠 개발, 홍보 마케팅을 위한 것으로 도비와 시비가 투입된다. 이 예산은 랜드마크, 섬 테마존, 야외공연장 등에 들어간다.

연계사업에는 박람회와 연계해 도 실·국과 여수시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예산이 들어간다. 주 행사장 진입도록 확장, 개도 섬어촌문화센터 건립 등 16개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내년 개최 예정인 도 단위 행사와 민간단체 행사 등을 실국이 집중 발굴, 여수에서 중점적으로 개최하도록 할 계획이다.

붐업을 위해 내년 ‘섬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섬의 날 기념행사와 여수음악제 등을 잇따라 연다.

섬박람회 기간에는 문화의 달 행사, 가든 페스티벌, 김밥 페스티벌, 소금 박람회, 주류 페스티벌, 국제 섬 워크캠프 등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굵직한 주요 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전남도는 TF를 중심으로 예산과 행사를 여수에 집중하고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추진력을 이어가겠다”며 “철저한 준비로 박람회를 반드시 성공 개최하고 전남도를 세계 섬의 중심이자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드림투데이(옛 광주드림)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드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