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좋은 곳·걷기 좋은 길·해안드라이브 명소 추천

해남 공룡박물관. 전남도 제공
해남 공룡박물관. 전남도 제공

 추석 연휴 전남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전남도는 1일 ‘아이랑 함께하기 좋은 곳’, ‘걷기 좋은 길’, ‘해안 드라이브 명소’ 등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했다.

 아이랑 함께하기 좋은 곳

 △목포 어린이바다과학관=해양생물과 바다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실내 체험과 해양과학 교육을 제공하는 가족 맞춤형 체험 공간이다. 해양생물 전시, 바다의 원리 탐구, 오션VR, 미니 아쿠아리움 등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바다의 신비를 배울 수 있다. 10일 휴관.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국내 최대 양서·파충류 전문 전시관으로, 약 90종 350여 마리의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관, 사막관, 열대관, 체험관, 아나콘다관, 교육관으로 구성됐다. 10일 휴관.

 △고흥 나라올라우주랜드=고흥군 해창만 오토캠핑장 인근에 위치한 실내외 복합 놀이공간이다. 우주선 형태의 외관과 다양한 우주테마 체험형 콘텐츠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6일과 10일 휴관.

 △화순 키즈라라=대규모 실내 어린이 놀이터와 창의 놀이와 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다양한 테마존, 신체 활동장, 어린이직업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5~6일 휴관.

 △해남 우항리=세계 최초로 익룡, 공룡, 새 발자국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지역이다. 이곳에 위치한 해남 공룡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 공룡 전문박물관으로 우항리 지층과 공룡 발자국, 각 시대를 대표하는 공룡과 익룡의 골격 화석의 전시품을 소개한다.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 전남도 제공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 전남도 제공

 걷기 좋은 길

 △영암 구림한옥마을=2200년의 오랜 전통을 지닌 마을로, 역사적인 설화와 인물을 배출하고 아름다운 고택과 정자·누정·돌담 등이 남아있는 마을이다. 50여 개소 민박촌을 형성하고 있어 고즈넉한 한옥에서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천은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3.3km의 순환형 산책로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시설(0.7㎞)로 조성됐으며, 산림욕을 하면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목포 고하도 해상데크길=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대승한 후 머물렀던 고하도를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된 바다 위 둘레길이다. 용머리탐방로, 해안동굴탐방로, 용오름둘레길 3구간으로 나뉜다. 용머리탐방로는 낙조가 아름다운 코스로 일몰시간에 맞춰 걸어보길 추천한다. 최근 조성된 보행약자를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편리하게 고하도를 둘러볼 수 있다.

 △영광 물무산행복숲=물무산 행복숲은 3대가 함께 걷고 즐길 수 있도록 경사와 계단이 없는 순환형 둘레길이 특징이다. 편백 명상원, 가족명상원, 하늘공원 등 자연속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숲속에 위치한 질퍽한 맨발 황톳길 체험은 건강과 재미를 선사한다.

 △순천만습지=2260만㎡(800만 평)의 광활한 갯벌과 54만㎡(60만평)의 갈대밭, 염습지, 섬 등의 다양한 지형과 34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공존하고 있다. 검은 갯벌에 펼쳐져 있는 붉은 칠면초와 황금빛 갈대, S자 갯골 등은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하구생태계의 원형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신안 흑산도 해안일주도로(사리항 칠형제바위).  전남도 제공.
신안 흑산도 해안일주도로(사리항 칠형제바위).  전남도 제공.

 해안 드라이브코스

 △고흥 거금해안도로=국토부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곳으로 풍경이 아름다워 바이크와 자전거 동호회의 필수 여행지로 소문난 곳이다. 국도를 따라 오천쪽으로 달리면 다도해 비경이 펼쳐진다. 중간지점 거금생태숲은 면적 330만㎡에 야생화 군락지, 숲 관찰로, 구름다리 등이 조성됐다.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서해 낙조와 다도해의 드넓은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에메랄드 바다와 낙조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점인 등대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축조된 7.2m 높이로 95년간 육지의 관문 역할을 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영광 백수해안도로=서해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다. 특히 노을이 지는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탁 트인 바다, 갯바위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이 펼쳐진다.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서해 낙조를 조망하기에 좋다.

 △무안 조금나루 해안일주도로=송림숲과 어우러진 갯벌과 바닷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풍광 명소다. 망운면 조금나루 해변에서 시작해 현경면 봉오제까지 10.75㎞ 이어진다.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만남의 길, 자연 행복의 길, 노을길, 느리게 걷는 길 4개의 산책로가 조성돼 드라이브를 즐기다 차에서 내려 해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신안 흑산도 해안일주도로=섬 전체를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자가용으로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신안 송공항에서, 버스와 택시를 이용한다면 목포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해야 한다. 해상왕 장보고가 해상무역을 왕성하게 펼쳤던 상라봉 정상 전망대에 올라 흑산도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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